허인철 신세계 부사장 "파주 아울렛, 빨리 열 것"

"부지 굉장히 싸게 산 것"
  • 등록 2009-03-26 오후 6:17:58

    수정 2009-03-26 오후 6:17:58

[이데일리 유용무기자] 허인철 신세계(004170) 부사장(경영지원실장·사진)은 26일 파주 아울렛 오픈 관련 "되도록 빨리 열 것"이라고 말했다.

허 부사장은 이날 구학서 신세계 부회장의 장모 고(故) 김현분 여사 빈소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신세계는 이날 파주시로부터 최근 매입한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통일동산내 7만6000여㎡ 부지에 대해 토지 거래 허가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롯데쇼핑과 벌였던 '땅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한 상황이다.

허인철 부사장은 "파주시로부터 토지 거래 허가 승인을 받은만큼 되도록 빨리 아울렛을 열 것"이라며 "현재 미국쪽에 디자인을 의뢰한 상태고, 아울렛 부지의 터도 잘 닦여 있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오픈 시기에 대해선 즉답을 피했다.

그는 부지매입 가격과 관련해서도 "굉장히 싸게 샀다"고 말했다. 허 부사장은 "지난 2006년 협상 당시 상대방(CIT랜드)에서 평당 180만원~200만원 선을 불렀다"면서 "그런 점에서 보면 이번 평당 125만원은 굉장히 싸게 산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롯데가 이번 부지 매입에 대해 반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내가 답하기 곤란한 질문"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꺼렸다.

▶ 관련기사 ◀
☞신세계, 파주 아울렛 부지 매입 허가(상보)
☞신세계, 파주토지 거래 허가 승인
☞신세계, 파주 토지거래허가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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