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전)혼조..`버냉키 증언 촉각`

  • 등록 2007-11-08 오후 11:11:57

    수정 2007-11-08 오후 11:11:57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8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개장 전 거래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BHP빌리톤이 리오틴토 인수를 제안했다는 인수합병(M&A) 재료와 포드자동차의 손실 대폭 감소 소식은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반면 월가 예상치에 못미친 시스코의 매출 예상치는 기술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월가는 오전 10시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미국 상하원 합동 경제위원회 증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오전 8시57분 현재 다우 지수 선물은 1만3380으로 25포인트 오른 반면 나스닥100 선물은 7.0포인트 내린 2174를 기록중이다.

국제 유가는 소폭 상승세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2월물 인도분 가격은 개장 전 전자거래에서 전일대비 배럴당 7센트 오른 96.4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 가치는 사상 최저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1.4664달러로 전일대비 0.28센트(0.1879%) 상승했다.

◇포드 `상승`..시스코, AIG `하락`

미국 2위 자동차업체인 포드자동차(F)는 분기 손실이 전년동기의 52억달러에서 3억8000만달러로 대폭 감소했다는 소식에 개장 전 거래에서 4.7% 상승세다.

반면 세계 최대 네트워크 장비 제조업체인 시스코(CSCO)는 회계년도 1분기 순이익이 37% 급증했으나 매출 성장률 예상치가 월가 전망치에 못미치면서 6.6% 하락세다.

세계 최대 보험사인 AIG도 3분기 실적 부진 여파로 1.9% 내림세를 타고 있다. AIG의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은 1.35달러로 월가 전망치보다 27센트 적었다.

◇美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 1.3만명 감소

미국의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3일 마감 기준)가 전주대비 1만3000명 감소한 31만7000명을 기록, 1개월내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이날 노동부가 발표했다.

반면 추세를 잘 보여주는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4주 평균은 32만9750으로 2000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 4월중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1주 이상 실업수당청구건수(지난달 27일 마감 기준)는 4000명 줄어든 258만명을 기록했다. 그러나 4주 평균은 255만명으로 1만6000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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