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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 부총리에게 “최근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3대 구조개혁에 대한 논의가 결여돼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경제정책방향에는 지난 정부 2년간의 평가와 반성이 결여돼 있으며, 당장 시급한 연금개혁이 빠져 있는데다가 노동·교육 개혁도 성과 없는 ‘재탕’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오는 9월로 미뤄진 연금개혁 안건 처리도 비판했다. 박 의원은 “지난 박근혜 정부는 집권 3년차 공무원 연금개혁에 나섰지만, 현재 정부는 구체적인 안을 먼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기재부 내 경제구조개혁국을 신설한 것도 정부가 구체적 비전을 보여주기 위함인데, 성과가 없다면 해당 조직을 없애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비판했다.
또한 최 부총리는 민생토론회에서 나왔던 추진 안건 등에 대해서도 재정 상황을 고려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민간에서 먼저 요청이 들어왔다는 취지를 고려하되, 예산편성 과정에서 재정 소요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민생토론회의 취지와 재정요건을 고려해 올해 예산편성 과정에서 이를 담고, 국회에 설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