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한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환자가 감사의 의미로 의료진에게 커피차를 보내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아주대의료원 정형외과에서 치료를 받은 환자가 보낸 커피차. 관계 병동 소속 간호사들이 커피를 주문하고 있다. (사진=아주대병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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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아주대의료원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1시 경기도 수원 영통구 아주대병원 본관 건물 뒷편 주차장에는 커피차 한대가 도착했다.
이 커피차는 해당 병원 정형외과 조원태 교수를 비롯해 임성혁 전공의, 8층 병동 소속 간호사들 앞으로 온 것으로 알려졌다.
커피차에는 ‘조원태 교수님, 임성혁 전공의 선생님, 8층 동·서병동 간호사 선생님 감사합니다’란 문구가 쓰여진 커다란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커피차를 보낸 주인공은 지난해 9월 작업 중 중장비에 하지가 눌려 아주대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입원과 외래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였다.
이 환자는 “사고 당시 상처 부위가 커서 큰 수술을 받고 입원치료를 하며 힘들었지만 주치의이신 정형외과 조원태 교수님과 임성혁 전공의 선생님, 입원을 했던 8층 병동 간호사 선생님들 그리고 성형외과, 재활의학과 의료진들이 항상 친절하게 응원해 주셔서 힘을 많이 얻었다”며 커피차를 보내게 된 사연을 밝혔다.
그의 주치의인 조 교수는 “환자분은 지난해부터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로 장기간 치료를 받으면서 많이 힘드셨을텐데 오히려 저희 의료진을 위해 커피차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답례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