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의료기기산업協, 오는 6월 '베트남 K 의료기기展' 열어

  • 등록 2023-04-10 오전 11:12:08

    수정 2023-04-10 오전 11:13:23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대한민국 의료기기 산업의 베트남 수출의 교두보가 마련된다.

킨텍스는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와 공동으로 6월 15일부터 사흘 간 베트남 호치민 전시컨벤션센터(Saigon Exhibition and Convention Center, 이하 SECC)에서 ‘K-Med Expo Vietnam 2023(이하 박람회)’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행사는 한국 의료기기 업체 및 해외 업체 등 총 150여 개사가 참여해 200부스 규모로 열리며 원격 의료기술과 AI, 웨어러블, 재활기기, 디지털 헬스케어 등을 비롯해 내과, 안과, 치과, 피부과, 성형외과, 정형외과에서 다루는 의료기기까지 선보인다.

(포스터=킨텍스 제공)
박람회에는 홈헬스케어 전문업체인 ‘세라젬’과 필러·한방침 분야의 ‘동방메디컬’, 치과기자재 분야의 ‘오스템 임플란트’, ‘제일메디칼 코퍼레이션’, 건강관리기기 분야의 ‘대양의료기’는 물론 올해 CES 2023에서 AI 소화기 내시경으로 혁신상을 수상한 ‘웨이센’ 등 한국 의료기기산업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전시회에 참가하는 기업이 실질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코트라 호치민 무역관과 협력해 베트남 주요 의료산업분야의 바이어들이 대규모 참여하는 수출상담회도 개최한다.

베트남 호치민 의료기기협회와 함께 한국-베트남 간 의료기기산업 시장동향 및 유통구조, 인허가 관련 내용들을 소개하는 세미나와 함께 각종 컨퍼런스 및 포토존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한다.

특히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와 베트남 팜응옥탁(Pham Ngoc Thach) 의과대학이 ‘베트남 미용성형레이저 국제학술대회’도 열려 베트남 병의원 관계자 1000여명이 전시회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참가 기업의 비즈니스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행사 관계자는 “최근 정부 차원의 한국-베트남 보건분야 협력 양해각서 체결이 이뤄지며 한국-베트남 간 의료분야에서의 협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K-Med Expo Vietnam’ 행사를 베트남 의료기기 시장 진출 및 양국 비즈니스 교류를 위한 최적의 수출 플랫폼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를 주최하는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는 국내 의료기기 대표 단체로서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정책지원, 국제교류·협력을 추진하는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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