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민 기자]“픽업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O-100(프로젝트명), 코란도를 재해석한 준중형급 정통 스포츠유틸리티차(SUV) KR-10, 렉스턴 뒤를 이를 대형 SUV F-100을 오는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입니다.”
정용원 KG모빌리티 사장은 30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KG모빌리티가 개발중인 3개 콘셉트카를 선보이며 이 같이 말했다.
정용원 KG모빌리티 사장은 “3가지 콘셉트 모델은 이미 모델링은 완료했고, 현재 개발 중이거나 개발을 착수할 예정”이라며 “미래 전략 차종이라고해서 10년 뒤 출시가 아니라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 KG 모빌리티가 개발중인 KR10 콘셉트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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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소문만 무성했던 코란도의 후속작 KR10는 이날 일반에 첫 공개하며 베일을 벗었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 KR10은 코란도의 헤리티지를 이어 받은 준중형급 정통 SUV”라며 “디자인 디벨럽 과정인 클레이 모델을 공개함으로써 대중의 관심이 뜨거웠던 KR10 디자인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 KG 모빌리티가 개발중인 F100 콘셉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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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렉스턴 뒤를 이를 대형 SUV 전동화 모델 F100도 담대한 이미지에 미래적인 감성을 담은 디자인을 선보였다. 특히 다양하게 구성 가능한 키네틱 라이팅 블록 콘셉트는 소비자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게 했고, 보다 발전된 디지털 제스처 프런트 디자인을 통해 KG 모빌리티의 EV 아이덴티티에 대한 방향성을 담아냈다.
| KG 모빌리티가 개발중인 ‘O100’ 콘셉트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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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픽업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O100도 첫 공개됐다. 토레스 EVX를 기반으로 한 O100은 단단해 보이는 차체 디자인을 기본으로 도시와 아웃도어를 아우르는 라이프 스타일을 누릴 수 있도록 실용성을 강조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이들 차량에 적용되는 EV 플랫폼은 앞·뒤 모터를 적용해 주행 환경에 따라 전·후륜, 2륜·4륜 구동의 전환을 운전자의 선택에 따라 가능하다. 또한 여러 가지 부품의 기능을 하나의 부품으로 통합하는 Front(앞) 3in1 및 Rear(뒤) 8in1 설계로 프렁크 구성 등 공간효율을 증대했다.
정 사장은 “KG 모빌리티는 EV 전용 플랫폼을 시작으로 유무선 충전기술 등의 전동화 로드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