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야간의 청와대를 영상으로 미리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과 한국문화재재단은 7월 20일부터 8월 1일까지 개최 예정인 청와대 야간 관람 프로그램 ‘청와대, 한여름 밤의 산책’ 행사의 주요 동선과 프로그램을 담은 영상을 청와대 개방 누리집을 통해 사전 공개했다.
‘청와대, 한여름 밤의 산책’ 행사 입장권 응모에는 최종 5만5132명이 응모하며 많은 관심을 끌었다. 총 12일 동안 하루 2회씩(회차당 50명) 총 1200명이 관람할 수 있는 이번 행사는 1인당 2매씩의 입장권 응모가 가능해 약 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추진단은 응모에 당첨되지 못했거나 청와대 방문이 어려운 국민들을 위해 이번 영상을 제작했다. 낮과는 다른 매력을 지닌 청와대의 밤 정취를 엿볼 수 있다. 하늘에서 바라본 청와대 및 주변의 야경과 관저에서의 작은 음악회, 조명이 켜진 상춘재와 녹지원의 반송 등을 담았다. 특히 행사 동선을 따라 관람객의 시선으로 바라본 청와대의 모습이 구석구석 담겨 청와대 야간 랜선 여행을 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