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휴가는 집에서"…스테이케이션 가전 봇물

로봇청소기와 에어컨 등 다양한 스테이케이션 가전 선봬
  • 등록 2021-07-02 오후 1:46:00

    수정 2021-07-02 오후 2:01:52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지속으로 집 또는 집 근처에서 편안한 휴식을 보내는 스테이케이션(Stay+Vacation)을 계획 중인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한 가전제품들이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

스테이케이션은 집 혹은 집 근방에서 보내는 사회현상을 일컫는 용어다. 스테이(stay)와 베케이션(vacation)의 합성어다. 차로 갈 수 있는 거리에 있는 곳을 여행하고 잠은 집에서 자는 형태의 휴가를 의미한다.

로보락 S7&오토 엠티 도크. (사진=로보락)
로봇청소기로 청소노동서 해방

로봇청소기는 강도 높은 청소노동에서 해방은 물론 청결한 집에서의 온전한 휴식을 돕는 대표적인 스테이케이션 가전으로 손꼽힌다. 로보락(Roborock)은 최근 진공청소에 강력한 물걸레 청소 기능을 더한 신제품 로봇청소기 로보락 S7을 출시했다.

로보락 S7은 초음파 진동 물걸레질 시스템을 도입해 분당 최고 3000회에 달하는 초음파 진동으로 꼼꼼한 물걸레 청소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오토 리프팅 △카펫 회피 △카펫 물걸레 등 총 3가지의 카펫 청소모드를 제공해 카펫이 젖지 않도록 물걸레를 들어올리거나 구간을 회피해 주행하는 등 맞춤형 청소가 가능하다.

특히 자동 먼지비움 스테이션인 오토 엠티 도크(Auto Empty Dock)를 함께 사용 시 기기 먼지통에 쌓인 먼지를 비우는 수고로움도 줄일 수 있다.

에어컨도 스테이케이션을 위해 필요한 빼놓을 수 없는 필수 가전이다. 최근 종합 건강 생활가전 기업 쿠쿠홈시스는 실외기 없이 창문에 간편하게 설치하는 인스퓨어 창문형 에어컨을 선보였다.

신제품은 냉방·제습·송풍 등 무덥고 습한 여름철 쾌적한 실내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운전모드를 탑재했다. 16~32도 범위 내 희망 온도를 조절하는 냉방모드 외 3단계 송풍모드와 취침모드로 잔잔하고 시원한 바람을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강력하고 빠르게 실내를 냉방하기 위한 터보모드, 실내온도에 따라 냉방 세기를 알아서 제어하는 자동모드뿐만 아니라 장마철 눅눅한 습기를 효과적으로 제거해 곰팡이 발생 걱정을 덜어주는 제습모드도 눈에 띄는 기능이다.

매일 수차례 설거지 대신 해줄 식기세척기도

집에서 요리도 즐기는 스테이케이션족에게 전자레인지는 뜨거운 불 없이도 간단하게 맛있는 요리를 즐길 수 있게 돕는 최적의 대안이다. 위니아딤채는 개성 있는 디자인과 컬러를 입힌 위니아컬러팝 전자레인지(20리터(L))를 출시했다. 신제품은 차별화된 비비드톤의 오렌지 컬러의 디자인에 손쉽게 조리할 수 있는 편리 기능을 탑재했다.

매일 수차례 해야 하는 설거지를 대신 해주는 식기세척기도 스테이케이션 가전 중 하나다. 삼성전자(005930)는 세척에서 건조·살균까지 한국 식문화에 최적화한 신제품 비스포크 식기세척기를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360° 제트샷과 열풍건조 기능이 추가돼 세척 성능뿐만 아니라 건조·살균 기능이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360° 제트샷’은 뜨거운 물살을 집중적으로 쏘아주는 기능이다. 열풍건조 기능은 식기세척기 내부의 습한 공기를 흡입한 후 가열해 만든 뜨거운 바람으로 식기에 남은 물방울을 말끔하게 건조해준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으면서 올해 여름휴가를 집 또는 집 근처에서 보내는 스테이케이션족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업계에서도 이를 노린 다양한 스테이케이션 가전제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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