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그라운드X, 블록체인 서비스 해커톤 6주간 개최

  • 등록 2019-04-15 오전 10:17:17

    수정 2019-04-15 오전 10:17:17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는 다음달 31일까지 6주간 ‘클레이튼(Klaytn) 해커톤’ 행사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클레이튼 해커톤은 지난달 말 시작한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의 퍼블릭 테스트넷 바오밥을 사용해 다양한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BApp, Blockchain Application)을 개발해보는 행사다.

한 자리에 모여 진행되는 기존 해커톤 행사의 틀을 깨고,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 플랫폼을 지향하는 만큼 전세계 개발자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지리적 장벽을 없앴다는 설명이다.

이번 해커톤은 블록체인 서비스에 대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개발자라면 누구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개발자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다른 참가팀과 교류할 수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 채널도 운영한다.

클레이튼 해커톤 포스터 이미지
해커톤 참여 개발자들은 클레이튼 공식 레딧(Reddit) 채널과 공식 클레이튼 개발자 페이스북 그룹 등을 통해 서로 의견을 주고 받고, 개발 관련 질문을 할 수 있다.

해커톤을 통해 제출된 결과물은 클레이튼 개발자, 국내외 크립토 VC 및 액셀러레이터, 그리고 클레이튼의 초기 서비스 파트너들로 이루어진 심사위원들이 내부 기준에 따라 심사하며, 총 4팀을 선발해 상금과 클레이튼의 토큰인 클레이를 지급할 예정이다.

1등을 차지한 팀에게는 상금 7000달러(약 800만원)와 클레이, 2등에게는 상금 5000달러(약 570만원)와 클레이를 제공한다.

또 하반기에 그라운드X가 주최하는 블록체인 기술 포럼 ‘TXGX’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항공·숙박 지원)를 부여할 예정이다. 3, 4등에게는 상금 2,000달러(한화 약 230만원)와 클레이를 지급하며, 수상하지 못했더라도 해커톤에 참여해 최종 자료를 제출한 팀은 인당 150클레이를 받을 수 있다. 수상자는 6월 말 클레이튼 해커톤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클레이튼 메인넷 출시에 맞춰 블록체인 서비스 런칭을 준비하고 있는 개발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클레이튼 에코시스템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해커톤 진행과정에서 발견되는 기술적 오류나 개선사항 등에 대한 피드백을 반영해 메인넷 완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라운드X는 한편 클레이튼의 퍼블릭 테스트넷인 바오밥에 대한 기술적 소개와 해커톤 행사를 알리기 위한 밋업(meet-up)을 오는 25일 베트남 호치민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연이어 개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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