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글로벌 의료기기사인 벡톤디킨슨코리아(BD코리아)는 당뇨병 치료용 인슐린 피하주사제 ‘BD울트라파인 프로 펜니들’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출시는 전 세계에서 캐나다에 이어 두 번째로 이루어졌다.
인슐린은 피하지방층에 주입해야 한다. 바늘이 피하지방층을 지나 근육에 찔려 인슐린이 근육에 주사되면 체내 흡수를 예측할 수 없거나 혈당 관리가 어렵게 된다. BD울트라파인 프로 펜니들은 바늘 주변에 위치한 베이스를 넓게 해 인슐린이 피하지방층에 안정적으로 주사될 수 있게 한다. 임상시험에서 근육에 주사되는 위험을 8분의 1로 낮추는 것이 확인됐다.
기존 펜니들과 비교했을 때 주사 시 사용자의 힘에 의해 생길 수 있는 근육주사 위험을 낮추고 피부에 가해지는 힘을 주사부위 주변으로 분산시킨다. 주사 사용 후 바늘을 분리하는 과정도 기존 제품보다 쉽다.
주사침도 끝을 평평하게 만드는 ‘5면각 펜타포인트 컴포트’ 기술과 약물 흐름을 향상시키고 자가주사를 돕는 ‘이지플로우’ 기술이 적용돼 사용자가 더욱 부드럽고 편안하게 주사할 수 있도록 했다.
김용주 BD코리아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인슐린 주사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표준화된 인슐린 주사법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 제품은 당뇨병 환자들이 인슐린 관리를 도울 수 있어 국내 환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