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제이씨현(033320)이 상승세다. 각국 중앙은행이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통화를 발행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에 이어 영국의 중앙은행 내부에서도 디지털 화폐에 대한 잠재성을 연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오후 2시32분 제이씨현은 전날보다 2.42% 오른 80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으로부터 전자화폐를 발행하면 국내총생산(GDP)을 늘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BOE의 존 바디어, 마이클 컴호프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18일 발표한 ‘중앙은행이 발행한 전자화폐의 거시경제학’ 보고서에서 중앙은행이 국채와 교환하는 조건으로 전자화폐를 발행할 경우의 경제적 효과를 도출했다. 보고서는 미국을 사례로 들며 디지털 화폐가 미 경제를 3%만큼 영구적으로 확장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캐나다 중앙은행(BOC)은 지난달 비트코인의 핵심기술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 인민은행의 금융연구소장도 지난해 국제통화기금(IMF)이 특별인출권(SDR)의 디지털 버전을 만들어 자본시장에서 광범위하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