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텐센트가 슈퍼셀 지분 73% 를 갖고 있는 최대 주주 소프트뱅크와 슈퍼셀 인수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작년 기준 슈퍼셀의 가치는 52억5000만달러로 평가되고 있다.
만약 텐센트가 슈퍼셀 인수에 성공하면 PC 기반 게임시장을 장악한 텐센트가 모바일 기반 게임시장 선두주자로 등극할 계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슈퍼셀 창업자 등 인수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인물이 중국 기업에 인수되는데 반대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WSJ은 텐센트와 소프트뱅크 지분 매각 협상이 아직 초기 단계며 소프트뱅크가 텐센트 외에 다른 기업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지 여부는 명확하지 않다고 전했다.
텐센트는 전투게임 `리그 오브 레젠드`를 개발한 미국 게임기업 `라이엇 게임즈`를 인수하면서 PC 온라인 게임의 강자로 올라섰다. 그러나 모바일 게임 위상은 이에 못미친다. 전체 게임 매출에서도 모바일 게임이 37% 가량에 그친다. 텐센트가 슈퍼셀을 인수하면 PC와 모바일 게임을 아루르는 강자로 등극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고 WSJ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