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남북관계 개선 의지 확인…남북회담 정례화"

  • 등록 2015-08-25 오후 1:51:16

    수정 2015-08-25 오후 3:08:40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정부는 25일 남북이 이번 고위급 접촉을 통해 남북 관계개선을 위한 상호간의 의지를 확인하고 향후 남북 회담을 정례화하기로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제 시작됐고 출발이라고 생각한다”며 “고위급 인사 만나서 풀자고 얘기했고 의지 보였고, (남북 회담을) 정례화 하겠다고 이야기기했다”고 말했다.

남북이 함께 발표한 공동 보도문 첫번째 조항에는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회담을 이른 시일 내에 개최해 여러 분야의 대화와 협상을 진행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 당국자는 첫번째 조항에 대해 “언제 어떤 식으로 각 분야 회담 개최할지는 논의가 필요한데, 앞으로 실질적인 관계 진전을 이끌어나갈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협의해 나가겠다는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후속 회담 주제와 일정을 정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대신 양측은 이산가족 상봉 시기를 가능한 이른 시일 내에 구체화 하는 등 이산가족 문제 해결에 상당 부분 공감대를 이뤘다.

우리측이 인도적 차원에서 이산가족 문제의 심각성과 이산가족 고령화에 따른 문제 해결의 심각성에 대한 설명을 했고, 이에 대해 북측도 상당한 공감대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북측은 협상과정에서 “그쪽(금강산) 상황 아시지 않느냐”는 식의 간접적으로 금강산 관광 재개를 시사하는 언급을 한두번 했지만 자세한 논의가 진행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국자는 “북한의 도발과 그에 따른 남북간 긴장을 해소하기 위한 자리였고, 최대 현안이었다”면서 “도발 국면 해소가 첫째고, 이를 다른 문제와 연계시키는 것은 적절치 않다. (금강산 관광 문제를 포함해) 남북 관계 수많은 현안들은 추후 회담 등을 통해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북측의 5·24조치 해제 요구가 있었냐는 질문에는 “5·24 대북제재 조치에 대한 얘기는 전혀 없었다”며 “북한 핵 문제도 명시적으로 얘기되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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