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사흘째 하락..기관 '팔고 또 팔고'

비트코인주 연일 강세..매커스, 상한가
개인 110억, 외국인 27억 순매수 vs 기관 146억 순매도
  • 등록 2013-12-04 오후 3:18:42

    수정 2013-12-04 오후 3:18:42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닥 지수가 사흘 연속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기관이 사흘 내내 매도 물량을 쏟아내면서 지수의 발목을 잡고 있다.

4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88포인트(0.37%) 내린 506.28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0.63포인트 내린 507.53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외국인 매수 규모가 확대되면서 오전 한 때 상승권에 머물기도 했으나 기관이 ‘팔자’를 외치면서 하락 전환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10억원, 27억원 규모의 매수 우위를 보인 반면 기관은 14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은 주로 전기전자(IT) 업종과 운송장비·부품 업종에서 매물을 쏟아냈다.

업종별로는 통신장비(1.26%) 디지털콘텐츠(1.14%) 등을 제외하고는 대다수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금속(-1.38%) 비금속(-1.10%) 화학(-0.94%) IT부품(-0.89%)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군도 대다수 내렸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전날보다 0.71% 내린 4만2050원으로 거래를 마친 가운데 파라다이스(034230) SK브로드밴드(033630) CJ E&M(130960) 성광벤드(014620) 등이 하락했다. 반면 CJ오쇼핑(035760) GS홈쇼핑(028150) 메디톡스(086900) 에스엠(041510) 등은 상승했다.

개별 종목 가운데 제이비어뮤즈먼트 넥스턴 다날 등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제주도에서 카지노 사업을 하고 있는 제이비어뮤즈먼트는 골드만삭스를 통해 33만주에 달하는 매수 주문이 유입되면서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넥스턴은 신제품 매출 기대로 이틀 연속 급등했고, 다날은 매각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전날 상한가에 이어 10% 가까이 올랐다.

비트코인 관련주의 열기도 여전했다. 매커스 한네트 등이 급등했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한 35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를 포함한 552개 종목이 내렸다. 91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이날 총 거래량은 2억9855만주, 거래대금은 1조3595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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