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대체토론에서 ‘산은지주 회장 인사에 견해를 반영했느냐’는 김재경 새누리당 의원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서강대 71학번 동기인 홍 회장은 국정 철학 불일치·비전문성 등의 비판에도 산은지주 회장에 안착, 낙하산 논란이 일었다. 일각에서는 신 위원장이 홍 회장의 선임에 어떤 견해도 내놓지 못했다는 지적까지 나왔다.
그는 정책금융체계 개편과 관련, ‘정책금융공사와 산업은행을 재통합할 수 있느냐’는 김영주 민주통합당 의원에 질문에 “여러 가지 대안 중 하나”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금융당국은 조만간 발족하는 ‘정책금융체계 개편 태스크포스(TF)’에서 늦어도 연내 정책금융체계 개편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홍 회장은 “부실화되는 기업이 생기면서 이들을 받쳐줄 금융기관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금융위기 이후 세계경제가 침체를 이어가면서 민영화 여건은 악화됐고, 정책금융 필요성은 확대됐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