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대)잡스 사망, 영향 미칠까

  • 등록 2011-10-06 오후 5:14:49

    수정 2011-10-06 오후 5:14:49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뉴욕증시가 계속되는 유럽 불안에도 이틀 연속 상승했다. 무디스가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을 강등하면서 위기감을 고조시켰으나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국가들이 은행권 증자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그리스 6차 구제금융 지원에도 결국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불안감을 가라 앉혔다.

6일(현지시간) 거래에서도 유럽 변수는 증시 흐름을 좌우할 전망이다. 유럽 은행권에 대한 증자 절차가 무리없이 진행될 경우 유럽 금융시장에 대한 우려감은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그러나 벌써부터 증자 방법과 그 재원 마련에 대해 유로존 국가들의 이견이 감지되고 있어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이날은 미국 자체의 경기 회복세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발표된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예상치 42만건을 밑도는 39만 1000건을 기록 고용시장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시장은 이번주 발표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41만건으로 전주보다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글로벌 정보통신(IT) 업계의 큰 별 스티브 잡스 애플 전 최고경영자(CEO)의 사망 소식이 애플과 IT 관련주에 미칠 영향도 지켜봐야 한다. 잡스의 건강상태와 사임 등에 따라 애플 주가가 크게 움직였던 만큼 그의 사망은 애플 기업가치와 관련 IT업계의 주가 변동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애플 주가는 지난 8월 잡스가 CEO 자리에서 물러났을때 5.3%나 급락했었다. 잡스가 사망한 5일 뉴욕증시 정규장에서 1.54% 상승했던 애플의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0.27% 하락했다.   ◇ 경제일정 : 동부시간 오전 8시 30분에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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