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위기 진원지인 미국은 최근 빠른 경기 회복에 힘입어 주식 투자매력도 커지고 있다. S&P500 기업들 수익률은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을 훨씬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주식이 채권보다 싸기 때문에 채권에서 주식으로 자금이 더 빠르게 이동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경기가 회복 수준을 넘어 확장 단계로 들어서면서 미국 기업들은 당분간 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실망스런 실적발표도 금방 털어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술주 풍향계인 인터넷 장비업체 시스코의 경우, 지난주 실적부진과 함께 암울한 전망치를 내놔 관련 IT주들이 조금 밀렸지만 금세 회복했다. 시장은 일부 기업의 실적 부진이나 돌출 악재는 시장 전체에 영향을 주지 못할 정도로 조정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이다.
이날 뉴욕시간으로 오전 8시에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을 비롯해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저우 샤오촨 중국인민은행 총재, 머빈 킹 영란은행 총재가 파리에서 글로벌 불균형과 금융 안정성에 대해 논의한다.
시장에선 버냉키 의장이 시장에 이슈를 일으킬 만한 얘기를 꺼내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견해 정도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는 19일에는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의 발언이 예정돼 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으로는 칼파인을 비롯해 캠벨수프와 프로그레스 에너지, 브룩필드 자산관리 등이다.
◇ 경제지표: 이날은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