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예기치않은 HSBC의 부실 모기지 급증 발표로 인한 부동산 둔화 우려가 여전하다. 다만 제너럴 모터스, 포드, 다임러 크라이슬러 등 미국 3대 자동차업체에 대한 투자의견 상향, JP모건의 반도체업종 투자의견 상향, 헤지펀드로는 사상 최초로 뉴욕 주식시장에 입성한 포트리스 등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안정시키고 있다.
이날 시장에서는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의 윌리엄 풀 총재와 댈러스 연방은행의 리차드 피셔 총재의 연설도 대기하고 있다.
독일 에센에서는 선진 7개국(G7) 재무장관 회담이 열린다. 엔 약세가 G7의 의제로 채택될 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현지시간 오전 8시40분 현재 다우 선물은 전일대비 3포인트 높은 1만2675, 나스닥 선물은 보합인 1821.75를 기록하고 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22센트(0.37%) 내린 59.4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경영난에 시달리던 미국 3대 자동차업체에 모처럼 호재가 겹쳤다. 이날 도이체방크는 헬스케어 협상의 진전이 기대된다는 이유로 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F)의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다우 지수 구성 종목인 GM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2.6% 올랐다. 포드도 4.2% 상승했다.
씨티그룹은 EADS의 일부 지분 매각을 발표한 다임러 크라이슬러(DCX)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한 단계 상향했다.
◆반도체주도 투자의견 상향..포트리스도 관심
반도체주에도 호재가 등장했다. JP모건은 미국 반도체업체에 대한 투자의견을 `주의`에서 `우호적`으로 상향했다. 몇몇 지표가 반도체 경기 바닥을 가리키고 있어 2분기에는 실적 호전이 기대된다는 이유다.
다우 종목이자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인 인텔(INTC)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0.3% 올랐다.
미국 헤지펀드로는 처음으로 뉴욕 주식시장에 입성한 포트리스(FIG)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포트리스의 기업공개에는 청약 수요가 대거 몰려 회사측은 3430만주의 신주를 주당 18.50달러에 발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