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때문?…파주 아파트서 떨어진 고교생 끝내 숨져

경찰 "학폭 연관성 조사"
  • 등록 2024-09-05 오전 10:57:30

    수정 2024-09-05 오전 10:57:30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경기 파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10대 여학생이 떨어져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5일 파주경찰서와 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20분께 파주시 문산읍의 한 아파트 6층에서 10대 A양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A양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당시 집에는 가족들이 있었으나 다른 방과 화장실에 있어 현장을 직접 목격하지는 못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경찰은 A양이 학교생활 문제로 힘들어했다는 유족 측 진술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양은 최근 자신이 다니던 고등학교를 자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오늘 학교를 방문해 학교폭력과의 연관성이 있는지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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