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4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및 역동경제 로드맵’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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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소상공인들이)고금리 하에서 가장 큰 부담을 느끼시는 금융비용을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 최대한 낮춰 드리겠다”며 “정책자금과 보증부 대출의 상환기간을 연장하고 저금리 대출로 전환을 지원해 최대 82만명의 채무부담을 덜어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임대료·전기료·인건비 등 고정비용 부담도 줄이고, 사업 확장을 모색하는 소상공인에게는 디지털화, 해외 판로개척 등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종 정부 지원을 한 번에 안내받고 활용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 정책정보 원스톱 플랫폼’도 가동하겠다”며 “물가 안정과 내수 보강을 위한 정책대응도 병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5조6000억원 규모 민생예산을 신속 집행해 생계비 부담을 덜고, 공공부문 투·융자를 15조원 확대해 건설투자 등 내수를 보강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임시투자세액공제, 비수도권 개발부담금 감면 등 내수 활성화 입법 재추진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최 부총리는 우리 경제의 체질을 개선하기 위한 ‘역동경제 로드맵’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혁신생태계 강화 △공정한 기회 보장 △사회이동성 개선 등 3대 분야의 구조개혁 과제를 풀어간다.
또 공정한 기회가 보장되는 시스템 구축과 관련 “경제 분야 진입규제, 임금체계, 휴일제도 등의 합리적 개선방안을 검토하고, 노동약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부총리는 사회이동성 개선을 위해 “경제활동참가율을 높여 가계 소득을 확충하고, 주거·먹거리 등 생계비를 경감할 것”이라며 “청년과 중산층의 주거수요에 부응해2035년까지 도심공공임대주택을 최대 5만호, 신유형 민간 장기임대주택을 10만호 이상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지금은 모두가 힘을 모아 민생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동시에,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구조개혁에 착수해야 할 중요한 시기”라며 “하반기 경제정책방향과 역동경제 로드맵을 통해 ‘서민·중산층 시대’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