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e-모빌리티 솔루션 전문기업 우수AMS는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플랫폼(하이브리드 및 전기차용)에 장착되는 핵심전략 부품 19개 품목을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전체 수주 금액은 우수AMS 2022년 연간 별도 매출액의 214%에 달하는 4900억원 규모다.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하이브리드용 플랫폼 TMED-Ⅱ에 약 3100억원, 차세대 전기차용 플랫폼 eM, eS에 약1800억원으로 구성돼 있다. 공급기간은 올해 7월부터 2030년까지이다.
특히 이번에 공급하는 부품은 현대차그룹의 대표 모델인 제네시스, 아이오닉 전기차 모델과 팰리세이드, 산타페, 쏘렌토, 스포티지 등 하이브리드 SUV 주력 차량에 탑재될 예정이다.
대표 공급 부품은 디프렌셜 어셈블리(Differential assembly)를 비롯해 모터커버(Motor cover), 인버터하우징(Inverter housing) 등 19개 품목이다. 디프렌셜 어셈블리는 차량에서 발생되는 좌우 회전차를 조정하는 차동 필수장치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에 공용으로 사용된다. 모터커버와 인버터하우징은 전기차의 핵심부품인 구동모터와 인버터를 보호하는 케이스로, 우수AMS의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소재공장에서 고진공고압주조 공법에 기반하여 개발 및 공급할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하우상 우수AMS 상무(영업사업부장)는 “글로벌 완성차 시장내 현대차그룹의 톱3 진입과 더불어, 성장을 이끌고 있는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시장의 화두인 부품 경량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부품이 당사의 대규모 수주로 이어졌다는 점을 고무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알루미늄다이캐스팅을 통한 경량화 부품 비중이 금번 수주에 55%를 차지하는 만큼 당사의 생산기술력과 원가 경쟁력을 현대차그룹에 인정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수주로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차량에 공급하는 부품 라인업을 확장시킨 만큼 국내외 수주를 늘려 매출 성장기조를 확대시키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