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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는 발전, 철강, 석유화학 다음으로 탄소 발생이 많은 산업이다. 탄소 대부분은 화석연료 등을 사용해 1500℃ 이상의 초고온으로 가열해 석회석(CaCO3)에서 생석회(CaO)를 추출해서다. 현재까지 석회석을 대체할 물질이 없어 실질적인 탄소중립 실현이 어려운 상황이다.
쌍용C&E는 대체 연료 사용, 저탄소 원료 대체율 향상, 신기술 개발 등을 통해 탄소배출량을 2018년 대비 2030년 25% 이상, 2050년까지 53%를 감축하고, 잔여 배출량은 탄소포집기술 도입 등을 통해 탄소 배출량을 지속 감축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탄소 배출이 많은 석회석을 대체할 수 있는 생석회 공급원을 지속 확대하는 한편, 시멘트 공정에 특화된 탄소포집 기술의 도입 및 활용을 통해 추가적인 탄소 감축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쌍용C&E는 시멘트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 등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설비 투자도 확대한다. 시멘트는 1500℃ 이상의 초고온 소성공정에서 질소산화물 발생이 불가피하다. 질소산화물 저감을 위해 SNCR(선택적 비촉매환원) 설비를 운용하고 있지만, 저감 효율이 떨어진다. 저감 효율을 높이려면 SCR(선택적 촉매환원) 설비를 도입해야 하지만, 기술성과 경제성 등 고려할 사항이 많아 빠른 도입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외에도 쌍용C&E는 시멘트 제조공정 중 순환자원 사용으로 인한 안전성 등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 및 이해관계자, NGO, 전문가 등이 공동 참여한 ‘시멘트 환경관리 선진화 민관포럼’의 연구 및 검토 결과를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이밖에 제조공정 중 발생하는 염소분진은 수세설비를 추가 설치해 처리하는 등 추가 개선 대책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순환자원의 종류 및 품질 관련 기준을 준수하고 이에 대한 모니터링 및 결과를 정기적으로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쌍용C&E 이현준 사장은 “앞으로 환경개선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통해 전 세계적인 목표인 탄소중립 실현은 물론 환경영향 최소화를 통해 지속성장발전할 수 있는 회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