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이노텍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민군기술협력사업을 통해 이같은 ‘군 전력지원체계 제품’을 개발해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6일 동안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3)’와 ‘대한민국 전력지원체계 전시회(DUPEX KOREA 2023)’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제품은 다기능 생존 슈트, 전술잠수복, 전술방한복 상의, 궤도차량승무원복, 전술 침낭, 자충식 매트 등 6가지 제품이다.
다기능 생존 슈트는 작전이나 훈련 시 활용하도록 개발한 제품이다. 전장 환경에서 기존 전력지원품의 용도를 최소한의 기능으로 축소해 부피와 무게를 줄였다. 물에 젖지 않고 유연하며 낮은 열전도값을 가진 에어로젤 블랭킷과 나노파이버 블랭킷 신소재를 적용해 유사시 적지에 고립되거나 가혹한 환경 속에서도 생존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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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술방한복 상의도 동계 작전 시 착용하는 기존 전술방한복인 내피가 땀에 젖어 쾌적성이 떨어지고, 체온손실로 작전 수행이 어려운 한계를 극복한 제품이다. 투방습 기능이 탁월하고 단열 및 보온능력이 뛰어난 에어로젤 복합소재와 나노파이버 블랭킷을 적용해 신체를 보호하도록 했다.
이 밖에 자충식 매트는 초단열성, 초소수성을 지닌 에어로젤 복합소재를 적용해 동계 작전, 훈련 시 바닥에 깔아 지면으로부터의 냉기나 습기를 차단하는데 쓸 수 있다.
KIST의 한 연구자는 “광장이노텍은 에어로젤의 제형·성형·가공 기술과 공법 노하우를 얻기 위해 십수 년간 오로지 연구개발에만 매진했고, 고객이 원하는 크기와 두께로 공급 가능하면서도 분진비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문기업”이라며 “에어로젤 장인의 집념이 느껴지며, 전투 군인의 생명을 보호하고 생존력을 높이는 필수 군수물자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했다.
조영수 광장이노텍 대표는 “에어로젤 융복합 제품의 개발과 시장경쟁력을 갖춘 원료, 원천 기술을 확보했다”며 “군 전력지원체계 분야를 넘어 에어로젤 기술을 요구하는 다양한 기업과 협력해 고기능, 고성능 소재가 요구되는 산업안전 분야, 전기자동차 분야를 포함해 기후변화 에너지 대응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