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MBK 장학재단이 2022년도 대학 입학예정자를 대상으로 제 15 기 장학생을 모집한다. 해당 재단은 우수하지만 경제적인 이유로 학업을 이어가는데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재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007년 김병주 MBK 파트너스 회장이 설립했다.
| (사진=MBK파트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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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선발 전형(銓衡)은 없다. 어려운 생활 및 학업 환경 속에서도 우수한 능력과 미래 지도자로서의 잠재력을 갖추고 있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지원서는 우편 등기 발송 형태로, 1월 3일부터 12일까지다. 서류심사를 통과한 면접 대상자는 1월 18일 개별 통보할 예정이며, 면접심사는 1월 20일에서 22일 사이에 이뤄진다. 제 15 기 MBK장학재단 장학생 명단은 1월 25일 발표된다.
장학금 혜택은 다양하다. 입학금 전액을 지원하며, 한 학기 평점 3.0 이상 유지 시 학업 종료까지(의대·약대·한의대는 8학기 지원 후 심사를 거쳐 계속 지원 여부 결정)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한 학기 20만원의 교재비와 함께 매 학기 ‘학업장려비’도 제공한다.
장학금 지원에 별도 조건이나 기준이 없는 대신, 선발된 장학생들은 ‘Pay it forward(도움을 받은 만큼, 다른 사람들에게 받은 도움을 환원한다)’라는 MBK 장학재단의 가치를 존중하고 준수해야 한다.
지난 15년 간 MBK 장학재단을 통해 155명의 수혜 학생들이 배출됐다. 장학생들은 회계사와 의사, 법조인, 교직원, 외교관, 공학박사, 국악인, 국립국악원 안무가, 영화촬영감독 등 다양한 전문 분야에서 차세대 리더로 성장하고 있다.
김병주 MBK 장학재단 이사장은 “2년 이상 지속된 코로나 팬데믹으로 사회 각 부문에 어려움이 많지만, 학생들이 온전히 학업을 마치고 사회의 발전에 기여하는 주역들로 성장하는데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