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 "글로벌 최고 수익성 유지할 것"

시나리오별 비상대응체계 등 고강도 대책 추진
주총서 장인화 사장 등 4명 사내이사 재선임 의결
  • 등록 2020-03-27 오후 12:13:40

    수정 2020-03-27 오후 1:14:36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최정우(사진)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은 27일 “고강도 원가 절감을 추진하고 시장지향형 기술 혁신과 전사적 품질 혁신, 미래 성장 신제품 개발 등으로 글로벌 최고의 수익성을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정우 회장은 이날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5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글로벌 경제는 보호무역주의 지속과 철강수요 회복지연이 예상되는 가운데 예기치 못한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으로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경영여건 변화에 따라 시나리오별 비상대응체계를 확립하고 간접비용의 극한적 절감, 투자 우선순위 조정, 비핵심·저수익사업 구조조정 등 고강도 대책 실행을 통해 수익성 방어와 재무건전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포스코(005490)는 별도 기준 영업이익 2조6000억원, 영업이익률 8.5%를 각각 달성했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월드톱프리미엄(WTP) 판매를 늘리고 원가 절감을 위한 ‘비용 혁신(Cost Innovation) 2020’ 활동을 전개했으며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팩토리 확산에 노력한 결과다.

최 회장은 “지난해 아르헨티나 염호와 호주 리튬광산 확보 등 2차전지 소재사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한 데 이어 양·음극재 생산능력과 인력을 확충하고 차세대 제품 연구개발(R&D)을 강화하겠다”고도 말했다.

이날 주총에선 △장인화 철강부문장(사장)과 전중선 전략기획본부장(부사장), 김학동 생산기술본부장(부사장), 정탁 마케팅본부장(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장승화 무역위원회 위원장을 사외이사로 각각 재선임하는 안 등이 의결됐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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