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레인보우 힐링타운·홍성 내포첨단산단 투자선도지구 지정

  • 등록 2018-06-25 오전 11:00:00

    수정 2018-06-25 오후 3:12:55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충북 영동 ‘레인보우 힐링타운’과 충남 홍성 ‘내포 도시첨단산업단지’가 정부 지원을 받아 지역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활력 제고를 위한 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된다.

국토교통부는 레인보우 힐링타운과 내포 도시첨단산업단지를 투자선도지구로 지정한다고 25일 밝혔다.

투자선도지구는 지역 특화자원 등을 바탕으로 지역이 잘 할 수 있는 전략사업을 발굴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지원함으로써 민간 투자를 활성화하고 지역성장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다. 국토부는 2015년부터 지자체 공모를 통해 사업을 선정해왔다. 레인보우 힐링타운과 내포 도시첨단산업단지는 2016년 투자선도지구 후보로 뽑힌 후 주민 의견 수렴, 전문기관 검토, 관계기관 협의, 국토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번에 최종적으로 투자선도지역으로 지정됐다.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되면 건폐율·용적률 완화 등 73종 규제 특례와 재정 지원, 세제·부담금 감면 등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레인보우 힐링타운은 영동군 영동읍 매천리 산 35-1일대 53만 9943㎡ 부지에 과일·와인 등 지역 특화자원을 활용한 가족형 휴양·체험 관광지 조성사업지이다. 영동군은 오는 2021년까지 2048억원을 들여 영동 레인보우 힐링타운에 와인터널·와인연구소·힐링센터·웰니스 단지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번 투자선도지구 지정으로 약 10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영동군은 레인보우 힐링타운을 통해 관광객들을 유치하고 체험을 통한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해 새로운 농촌 활성화 모형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영동지역의 40여개 와인 농가와 국악와인열차, 국악체험촌 등 지역의 관광자원을 전략적으로 연계하기로 했다.

홍성군 홍북읍 신경리 일대 126만㎡부지에 수소 연료전지 자동차 부품과 태양광 등 새로운 전략산업산업을 육성하는 내포 도시첨단산업단지도 이번 투자선도지역 선정으로 규제가 완화되며 민간투자 유치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국토부는 지구 지정 이후에도 실질적인 효과 창출로 연계될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 등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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