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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미세먼지 대책’과 관련해 “봄철에는 미세먼지가 많아지는 계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미세먼지는 아주 획기적으로 좋아지지 않는 한 실감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정책에는 또 한계가 있다. 요인이 여러 가지이고, 국외에서 들어오는 미세먼지도 많기에 국내 정책에는 늘 한계가 있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책의 한계도 있고 체감의 한계도 있다는 양면을 인식하면서 임해야겠다”며 “올봄에는 좀 더 미세먼지가 줄어드는 쾌적한 봄을 국민이 만끽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해야겠다”고 당부했다.
그는 “3월에는 예년 수준 또는 조금 더 많이 비가 오고, 4월도 어느 정도 비가 올 것으로 예보돼 있다”며 “지금부터 3월에 비가 오기 시작할 무렵까지 몇 주 동안 바짝 긴장해서 국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 총리는 “예년의 경험을 보면 관개시설 기반이 잘 갖추어진 편이어서 농업은 조금 고통스럽긴 해도 큰 지장을 받지 않았지만, 가뭄이 장기화하면 농업용수 대책도 세우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까지 마시는 물이 부족한 곳은 전남 완도와 신안뿐이었으나 최근에는 강원도 속초까지 제한급수를 하는 상태”라며 “당장 해야 할 일, 중장기적으로 해야 할 일을 구분해서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패럴림픽은 장애인 스포츠라는 관점에서 선수·지도자·관객의 접근성을 얼마나 보장해 드리느냐 등의 준비를 꼼꼼히 챙겨봐 주기 바란다”면서 “장애를 대하는 국가·사회의 태도가 얼마나 성숙했느냐를 시험받는 무대”라고 설명했다.
이 총리는 “올림픽이 기대 이상으로 성공했던 것처럼 패럴림픽도 기대하는 것 이상으로 성공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며 “우리 국민께서는 그만한 역량을 충분히 갖고 계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