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기술창업 육성 플랫폼, 팁스 운영사 9개사 추가 선정

일반형 7개사, 바이오 특화형 2개 사 신규 선정
팁스 운영사 30개로 확대
  • 등록 2016-11-24 오후 12:00:00

    수정 2016-11-24 오후 12:00:00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고급 기술기반의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운영 중인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사업인 팁스(TIPS) 프로그램의 운영사가 30개로 확대된다.

중소기업청은 24일 선진 기술창업 육성의 대표적 플랫폼으로 정착하고 있는 팁스의 신규 운영사 9개(일반형 7개, 바이오 특화형 2개)를 추가 선정했다고 밝혔다.

팁스는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스타트업을 위한 기술 창업 보육과정)’의 약자로 성공벤처인 등 민간 운영사를 활용해 창업팀 선별과 민간투자·정부 R&D(연구·개발)를 연계해 고급 기술인력의 창업을 촉진하는 사업을 뜻한다.

중기청은 엔젤투자, 보육, 멘토링 등을 통해 창업팀을 밀착 육성할 팁스 운영사 9개를 추가해 우수 기술창업팀 발굴을 위한 기반이 확대될 전망이라 설명했다. 이에 따라 팁스 운영사는 30개로 늘어났다.

중기청은 이번 운영사 선정에서 투자실적 및 재원, 보육 역량, 지원 인프라 등 기본 요건과 함께 글로벌 진출 지원역량, 바이오 분야 및 지방 소재 창업팀 발굴·육성 가능성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글로벌 역량부문서 선정된 운영사 컨소시엄들은 대부분 해외 협력기관 참여, 글로벌 네트워크 연계 등의 형태를 통해 창업팀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할 전략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바이오 팁스(Bio-TIPS) 트랙에서 선정된 2개 운영사는 바이오 분야 창업팀을 일정비율(50%) 이상 추천해 특화분야의 창업 활성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기반에서 선정된 선보엔젤파트너스(부산), 포스텍기술지주(포항) 등 9개 운영사 컨소시엄 중 4개는 비수도권에 소재하고 있고 3개도 지방소재 협력기관을 보유하고 있어 지역 기반 창업팀의 팁스 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중소기업청)
선정된 운영사는 3년의 운영기간 이후 중간평가를 거쳐 추가 3년의 기간 동안 팁스 창업팀 추천권을 보유할 수 있다. 정밀 실사를 거쳐 연간 평균 7~8개의 추천권을 배정받아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한다.

운영사의 엔젤투자·추천,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팁스에 최종 선정된 창업팀은 정부 기술개발자금(최대 5억원)을 포함한 연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향후에도 중기청은 창업생태계 활성화 정책의 모범사례인 팁스 프로그램이 글로벌 스타벤처 육성의 산실로서 진일보할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순배 중기청 창업진흥과장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진 운영사들이 대폭 보강됨에 따라 지역 기반·특화 분야의 창업팀들이 체계적인 액셀러레이팅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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