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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앤박은 지난 1월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동화면세점 5층에 정식 매장을 열고, 2개월간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첫 면세점 입점을 통해 해외 관광객과의 접점을 늘리겠다는 목표다.
미국에선 ‘K-뷰티’ 전도사로 유명한 샬롯 조의 온라인 뷰티몰 ‘소코글램’에 지난해 8월 입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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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앤박은 정교한 피부 표현으로 유명한 손대식과 색조 감각이 뛰어난 박태윤 두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자신들의 성을 따 만든 브랜드다. 고교 시절부터 절친으로 통했던 두 사람은 기성제품들을 혼합해 사용하다가 직접 사용하고 싶은 색상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에 브랜드를 론칭하게 됐다.
손대식 손앤박 대표 겸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기성제품끼리 블렌딩하거나 응용해서 사용하니 여배우들의 반응이 좋았다”며 “왜 이런 색상은 시중에서 살 수 없냐고 물어보기도 하고 무엇보다 내가 직접 사용하고 싶은 제품을 만들어 보고 싶어서 둘이 사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올해 손앤박이 주력하는 제품은 18일 출시 예정인 ‘투웨이 립초크’다. 제품은 입술에 부드럽게 녹아들면서도 끈적거리지 않은 매트한 제형이 특징인 립스틱으로, 펜슬과 쿠션팁이 함께 들어있어 활용도가 높다.
박태윤 손앤박 대표는 “화장품은 여성들에게 사치품이나 환상이 아닌 생필품과 같기 때문에 합리적이고 기능적이어야 한다”며 “여성들이 손쉽게 다크서클 없이 깨끗하면서도 얼굴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화장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제품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한국 화장품의 위상을 전세계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