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유대운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일면식도 없던 성 전 회장과는 어떻게 자주 만나 식사를 했느냐’는 물음에 “(성 전 회장의) 비망록에 (왜 함께 만나 식사한 것으로) 쓰여 있는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원내대표가 됐을 때는 20개월 동안 23차례 귀빈식당과 국회 밖 식당에서 월 한 번 만나는 건 많다는 생각이 안 든다”며 “횟수가 중요한 게 아니고 만나서 무슨 얘기를 했느냐가 중요하다. 당시 선거법과 서산 지방선거 공천 문제 얘기를 주로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 총리는 ‘목숨’ 발언에 대해 “인간의 양심과 신앙에 따라 격정적으로 말을 하다 나온 말로 (국민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부적절한 발언이란 점을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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