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KT ENS 협력업체 사기대출 관련 금감원 압수수색

  • 등록 2014-04-03 오후 1:50:56

    수정 2014-04-03 오후 1:50:56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경찰이 KT ENS 협력업체 사기대출과 관련, 금융감독원 김모 팀장의 이메일과 휴대폰 내역을 확보하기 위해 금감원을 압수수색했다.

3일 금감원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수사대는 전날 여의도 금감원 전산부를 압수수색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김 팀장에 대한 수사를 하기 위해 압수수색 한 것으로 보인다”며 “김 팀장 외에 다른 직원들은 이번 수사선상에 올라와 있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 김모 팀장은 KT ENS 협력업체인 중앙티앤씨 서모 대표와 평소 친분 관계를 유지해오다 이번 사기대출에 대한 금감원의 조사가 시작되자 관련 내용을 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김 전 팀장은 경찰 수사가 시작되기 전 전모 씨 등 협력업체 대표들과 만났고, 이후 전씨는 지난 2월 4일 홍콩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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