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통일 대박 공감하지만 갑작스런 통일은 부작용 초래"

서울시 신년 기자간담회서 밝혀
지자체장 3연임 제한 부정적 의견 피력
  • 등록 2014-01-07 오후 3:38:58

    수정 2014-01-07 오후 3:38:58

[이데일리 유선준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강조한 ‘통일은 대박’ 발언과 관련 원칙상 공감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7일 서울시 신청사에서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올해 계획 및 6월 지방선거에 임하는 각오 등을 털어놨다.

박 시장은 우선 6일 박근혜 대툥령의 취임후 첫 기자회견에서 나온 “통일은 대박이다”는 발언에 대해 “통일이 대박이라는 측면은 100% 동감하지만 갑작스러운 통일은 큰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6월 지방자치단체 선거에 관련, 최근 여론조사결과가 유리하게 나온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나 여기에 너무 매달리지 않겠다”며 “평상심을 유지하려고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여당 후보로 거론되는 새누리당의 정몽준 의원과 김황식 전 총리에 대해서는 “두 분이 7선의원과 장수 총리를 지낸 것은 뭔가 있기 때문”이라며 “어느 분이 시장을 해도 부족하지 않을 것”이라고 몸을 낮췄다.

새누리당이 추진하고 있는 지방선거 제도개선방안에 대해서는 “제도가 바뀔 때는 시간을 충분히 두고 토론을 거쳐 합의를 해야 하는데 토론시간이 너무 부족한 것 같다”며 “시간을 갖고 논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뉴욕과 파리 시장은 10년 동안 시를 돌보고 있다“며 ”그런 관점에서 어떻게 봐야 하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해 지방자치단체장 3연임 제한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박 시장은 최근 벌어진 철도파업 등 노사갈등과 관련해 ”소통은 낮은 자리에서 경청하는 것“이라며 ”노사안정을 위해서는 노사간의 깊은 신뢰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박 시장은 서울시가 잘한 일로 지하철 9호선 재무구조화를 꼽았고 못한 일로는 채무감축 7조원 공약을 달성하지 못한 점을 꼽았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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