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은 7일 서울시 신청사에서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올해 계획 및 6월 지방선거에 임하는 각오 등을 털어놨다.
박 시장은 우선 6일 박근혜 대툥령의 취임후 첫 기자회견에서 나온 “통일은 대박이다”는 발언에 대해 “통일이 대박이라는 측면은 100% 동감하지만 갑작스러운 통일은 큰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6월 지방자치단체 선거에 관련, 최근 여론조사결과가 유리하게 나온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나 여기에 너무 매달리지 않겠다”며 “평상심을 유지하려고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이 추진하고 있는 지방선거 제도개선방안에 대해서는 “제도가 바뀔 때는 시간을 충분히 두고 토론을 거쳐 합의를 해야 하는데 토론시간이 너무 부족한 것 같다”며 “시간을 갖고 논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최근 벌어진 철도파업 등 노사갈등과 관련해 ”소통은 낮은 자리에서 경청하는 것“이라며 ”노사안정을 위해서는 노사간의 깊은 신뢰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박 시장은 서울시가 잘한 일로 지하철 9호선 재무구조화를 꼽았고 못한 일로는 채무감축 7조원 공약을 달성하지 못한 점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