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한국동서발전은 지난 6일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월드트레이드 센터에서 러시아 최대 유연탄 생산업체인 카보원(Carbo One)과 비상시 유연탄 긴급 조달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 이경로 한국동서발전 자원전략실장(오른쪽)이 지난 6일 알렉세이 다닐로브 카보 원(Carbo One) 이사와 연료 긴급 조달 업무협약 체결을 하고 있는 모습 (동서발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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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은 국내 발전사 최초로 편도 3일 거리의 항구인 보스토치니항을 보유한 러시아 공급사를 고열량 유연탄 긴급 조달원으로 추가 확보해 호주 등 기존 공급지역의 기상재해 등으로 인한 위급 상황에 대비할 수 있게 됐다.
또 보스토치니항이 오는 12월까지 분진 방지설비를 건설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향후 동서발전은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 없이 호주탄 대비 톤(t)당 2~3달러 이상 경제성 확보가 가능한 러시아탄의 도입을 증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