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 韓 해킹사건 중국과 관계 없어"

외교부 "타국 IP 활용은 해커의 통상수법"
  • 등록 2013-03-21 오후 4:49:10

    수정 2013-03-21 오후 4:49:10

[상하이=이데일리 양효석 특파원] 중국 정부가 한국 방송·금융 기관 전산망 해킹에 사용된 악성파일이 중국에서 유입된 것과 관련, 자국과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홍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다른 나라의 IP 주소를 이용해 여타 국가를 공격하는 것은 해커들이 흔히 쓰는 수법”이라며 “인터넷 해킹 공격은 세계적인 문제로 익명성을 띠고 국경을 넘나드는 특징이 있다”고 말했다.

홍 대변인은 “중국은 해킹으로부터 인터넷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국제사회가 직면한 공통 도전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한국이 요청한다면 이번 인터넷 해킹사건 조사에 협력하겠느냐’는 물음에 즉답을 피하고 “중국은 국제사회와 상호 존중, 신뢰의 기초 위에서 건설적 협력을 할 것”이라고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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