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영 화보협회장 "자연재해 분야로 업무영역 확대"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 열어
  • 등록 2012-09-06 오후 4:00:32

    수정 2012-09-06 오후 4:00:32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이기영 화재보험협회(이하 화보협회) 이사장은 업무 영역을 기존 화재뿐만 아니라 자연재해 분야로 넓히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기영 화보협회 이사장(사진)은 6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후 변화에 따른 자연재해 피해 증가로 자연재해 위험관리의 사회적인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 맞춰 업무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특수건물의 자연재해 피해 취약성을 지수화하고, 자연재해 발생 때 피해 규모를 예측할 방법도 개발할 예정이다. 손해보험사들의 자연재해 보험요율 산출과 재보험 업무에 도움을 주겠다는 취지에서다.

일반보험 활성화를 위해 관련 위험관리 기술의 조사와 연구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기영 이사장은 “화재 등 재해 발생 때 해방기업의 기업휴지 손실 위험을 추정하는 방법과 제삼자 배상책임손실위험을 산정할 방법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상의 방재와 위험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생력 있는, 세계적 수준의 민간방재전문기관으로의 도약이라는 비전도 제시했다. 이 이사장은 “이를 위해 기본에 충실한 경영을 할 예정”이라며 “고객을 위한 지속적인 가치 창조와 인간존중의 경영, 성과주의 조직문화의 정착을 위해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지난달 27일 화보협회 역사상 처음으로 공개 모집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화보협회는 1970년대 초 대연각호텔과 시민회관 화재 이후 보험사가 방재전문기관을 설립해 운영하는 외국의 사례를 모델로 1973년에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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