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한배구협회장을 맡고 있는 임 전 실장이 웨이지종 신임 세계배구협회장과 통화를 하다가 베이징에서 만나기로 하고 사적으로 간 것"이라며 "만남 장소가 외교1블럭인데 이곳에 북한 대사관이 있어서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에 올린 것"이라고 말했다.
임 전 실장이 사적인 여행 중 촬영한 북한 대사관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린 것이 북한 관리들과 접촉했다는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는 설명이다.
이어 “올해는 동서남북이 모두 화해와 교류 그리고 함께 번영하는 동진대성의 해가 되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일부 언론은 임 전 실장이 베이징에서 북한 관리들과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임 전 실장은 지난 2009년 10월 노동부 장관 시절 싱가포르에서 김양건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장과 비밀회동을 하고 남북정상회담 추진 문제를 논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