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기어서라도 간다..연고점 1p 올려

외국인·기관 힘겨루기에 게걸음 장세
삼성전자, 사상 최고가 또 경신
  • 등록 2010-12-22 오후 3:26:55

    수정 2010-12-22 오후 3:31:29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치열한 수급 공방 속에서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기관의 매도세가 지수를 억누르는 와중에도 종가기준 연고점을 재차 경신하며 상승기조를 유지했다.
 
2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02포인트(0.05%) 오른 2038.11에 마감했다.
 
밤사이 뉴욕 증시는 기업 실적 개선과 인수합병(M&A) 소식에 주요 지수가 모두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내년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호재로 작용했다. 
 
코스피는 미국발 호재로 상승 출발한 뒤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로 장중 한때 2045선까지 상승. 재차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단기 급등에 대한 경계 매물이 출회되면서 204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반복했다. 좁은 폭에서 종종 걸음치는 흐름이 종일 이어졌다.
 
외국인과 개인은 이날 종일 매수세를 이어가며 각각 3530억원, 1892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4621억원 팔아치웠다.
 
기관은 최근 지수상승으로 펀드 환매 부담이 커지면서 투신권 매물이 집중돼 지난 11.11옵션쇼크 다음날인 11월12일 이후 한달여 만에 가장 많은 매도물량을 쏟아냈다.
 
프로그램은 비차익거래 위주로 1894억원 어치의 매도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도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조선과 자동차 등 운수장비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기아차(000270)삼성중공업(010140), 대우조선해양(042660) 등에 외국인 매수가 집중되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운수장비업종은 1.83%상승했다. 
 
이 밖에 전기가스와 의약품 등도 1%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건설업종은 2.57%급락했다. 은행과 보험, 증권 등 금융업종도 1% 가량 하락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삼성전자(005930)가 0.3% 상승하며 `사상최고가`를 다시 경신했다. 경쟁력 강화에 대한 기대감 속에 외국인의 집중적인 매수가 상승을 이끌었다.
 
실적 기대감에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가 2~4%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전력(015760)LG화학(051910)도 각각 1.8%, 0.7% 올랐다.
 
내린 종목도 많았다. D램값 하락 소식에 하이닉스(000660)가 2% 가깝게 하락한 것을 비롯해 삼성생명(032830)SK에너지(096770), LG(003550) 등도 1%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3억2846만주, 거래대금은 6조23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8개 종목을 포함해 332개 종목이 올랐다. 470개 종목은 내렸다. 88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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