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B "3분기, 분기기준 흑자전환 목표"-컨콜(상보)

SKT 재판매, FMC 협력으로 매출 안정화..3분기 흑자전환 기대
마케팅비 제한으로 현금마케팅 사라질 것
  • 등록 2010-05-07 오후 5:56:05

    수정 2010-05-07 오후 5:56:05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SK브로드밴드가 올해 2분기와 3분기 실적개선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SK브로드밴드(033630)는 7일 2010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부터 수익이 개선돼, 3분기에는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SK브로드밴드가 이처럼 수익개선에 대해 자신감을 나타낸 것은 SK텔레콤과 협력 강화 때문이다.

SK텔레콤은 지난 4월 시작한 유선서비스 재판매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SK브로드밴드와 함께 유무선통합서비스(FMC) 강화에 나섰다.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의 유선재판매로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마련했으며, SK텔레콤 대리점을 활용한 유통망도 강화해 가입자 유치 비용이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선재판매로 인해 SK텔레콤과 경쟁구도를 형성할 수 있다는 분석에 대해 SK브로드밴드는 "기존 가입자가 같은 서비스 때문에 사업자를 바꾸지 않는다"며 "SK텔레콤과 함께 유무선통합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과 FMC 시장에 공동 대응하며 이미 포스코, 강남구청 등 10여 개 대형고객을 확보했고 100여 개 고객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업 인터넷 전화회선은 9만1000 회선을 1분기에 수주, 누적 회선 30만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SK브로드밴드는 최근 방송통신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마케팅비 제한과 관련, 마케팅비 제한으로 매출이나 수익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SK브로드밴드는 마케팅비 규제가 유무선을 분리해 적용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이번 마케팅비 제한으로 그동안 성행했던 현금마케팅이 사라질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과 합병 계획에 대해서는 "합병 계획이 없다"고 부인했다.

▶ 관련기사 ◀
☞SKB "SKT와 합병 계획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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