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하나금융지주(086790)가 은평뉴타운 자립형사립고 3차 공모에 단독으로 신청서를 접수, 본격적인 검토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최성균 서울시 교육행정팀장은 "하나금융지주가 은평뉴타운 자립형 사립고 신청서를 제출했다"며 "올 20일께 적격여부를 최종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팀장은 "서울시는 부지건설 등에 대한 실무검토를, 서울시 교육청과 교육당국은 재정건전성과 교육계획의 적절성 등을 심사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이날 서울 강북지역의 은평뉴타운과 길음뉴타운 자립형사립고 접수를 마감했으나, 하나금융외에 다른 신청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자립형 사립고는 다른 일반 사립고처럼 정부로부터 국고보조를 받지않되 교육관련법의 테두리 내에서 자체적으로 학생을 선발·교육하는 특수형태의 사립고등학교를 말한다.
하나금융그룹의 이번 자립형 사립고 설립신청은 김승유 회장(사진)의 의중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김승유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지난해말 일부 언론인터뷰를 통해 자립형 사립고 설립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었다.
하나금융지주는 "교육을 통해 우수 인력을 기를 수 있도록 자립형 사립고를 설립하는 것은 김 회장의 평소 지론"이라며 "올 2010년 자립형 사립고 개교를 목표로 준비를 계속해왔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
☞하나금융 김승유 회장 장악력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