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회장단은 월례 회의를 가진 뒤 발표문을 통해 "최근 특정 대기업에 대한 비판적인 분위기가 지나치게 확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기업활동의 위축과 세계시장에서의 기업 브랜드 가치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회장단은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크게 성공한 기업을 비난하는 것은 시장경제의 가치와 질서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지금은 국민 전체가 합심해 경제살리기에 매진해야 하며 기업들이 안심하고 경영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확고한 시장경제체제를 확립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조 부회장은 또 "최근 국감에서 기업증인 비율이 60%를 상회했을 정도로 정치적으로 기업인을 이용하려는 한탕주의가 기업들을 멍들게 하고 있다"며 "전경련이 아닌 기업차원에서도 반기업정서에 대처하자는데 공감했다"고 말했다.
회장단은 또 최근 한국 경제가 1분기 저점을 통과한 이후 하반기 들어 전경련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수출 증가세, 재고증가율 둔화, 출하 증가 등 경기회복 징후가 분명해 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지금 고용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가급적 채용규모를 확대키로 결의했다.
회장단은 회의가 끝난 뒤 김진표 교육부총리를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