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AI 에너지 예측 솔루션 '에너딕트' 출시

AI가 기상예보 분석하고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수학적최적화 접목해 최적의 급전지시 방안 제시
  • 등록 2024-11-06 오전 8:53:27

    수정 2024-11-06 오전 10:17:32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LG CNS는 가상발전소(VPP) 사업자를 위한 인공지능(AI) 에너지 예측 솔루션 ‘에너딕트’(Enerdict)를 출시하고 전력중개 솔루션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미지 생성형 AI를 활용해 ‘에너딕트’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표현한 상상도(사진=LG CNS)
VPP는 전국에 분산된 태양광, 풍력 등의 소규모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정보통신기술(ICT)로 연결해 하나의 발전소처럼 운영하는 것을 말한다.

국내는 지난 6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 시행됐는데, 이는 기존 중앙집중형 전력 산업 구조를 분산 형태로 전환해 지역의 소규모 발전소에서 생산된 에너지를 인근 수요처에서 직접 소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같은 에너지 공급 개편에 따라 다수 기업들이 VPP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VPP 사업자는 계절, 날씨 등 기상 상황에 따라 발전량의 변동성이 큰 소규모 재생에너지 발전소의 발전량을 예측하고, 전력거래소의 급전지시를 잘 이행해야 한다. 급전지시는 우리나라 전력의 수요와 공급을 관리하는 전력거래소에서 각 발전소에 발전량 조절을 실시간 지시하는 것으로 VPP 사업자의 중요 의무사항이다.

LG CNS는 에너딕트에 머신러닝, 딥러닝 등 AI와 수학적최적화 기술을 접목했다. 이를 통해 발전량 예측 정확도를 높이고, 전력거래소의 급전지시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에너딕트는 과거 기상자료와 함께 국내외 기관의 기상 데이터까지 AI가 분석함으로써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소의 위치별로 발전량 예측 정확도를 높였다.

에너딕트를 도입하면 전력거래소 급전지시에 수학적최적화 기술이 적용돼 최적의 대응 옵션을 볼 수 있다. VPP에 속한 수많은 발전소의 발전량을 각각 어떻게 조절해야 급전지시를 가장 효과적으로 이행할 수 있는지를 자동으로 찾아준다는 의미다. 에너딕트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제공된다.

LG CNS에 따르면 VPP 사업을 준비 중인 에너지와 통신, 건설 등 분야의 기업이 에너딕트 도입을 논의 중이다. 향후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 기조 등에 따라 국내 VPP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측되면서 에너딕트를 도입하는 기업들도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장민용 LG CNS 데이터분석·인공지능(D&A)사업부장(상무)은 “AI와 수학적최적화 기술 역량을 결합해 VPP 사업자들을 위한 최고의 솔루션을 구현했다”며 “에너딕트를 통해 고객들이 비즈니스 가치를 혁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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