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반려동물 산업 육성해 경제활성화 방안 마련

24일 '반려동물산업 실태조사·기본계획 수립' 용역 결과보고회
도내 반려동물 관련 기업 참여 대형 국제박람회 필요성 제시
같은날 대만수의사회원 12명 '반려마루 여주' 벤치마킹
  • 등록 2024-10-25 오전 9:45:48

    수정 2024-10-25 오전 9:45:48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가 반려동물 산업을 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략을 마련했다.

이같은 전략에 발맞춰 경기도가 가진 선진 반려동물 문화의 글로벌 도약 역시 추진한다.

경기도는 지난 24일 수원시 소재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반려동물산업 실태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결과보고회를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대만 수의사회원들이 ‘반려마루 여주’를 방문해 견학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제공)
이번 용역은 지난해 10월 개정된 ‘경기도 반려동물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에 따라 경기도 반려동물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실태조사 및 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올해 3월부터 약 7개월간 진행했다.

용역에 따라 도는 ‘혁신 기술과 지속가능한 솔루션으로 도약하는 반려동물 산업의 글로벌 리더’라는 비전을 마련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와 사람·반려동물이 공존하는 문화를 조성한다.

이를 위해 4대 추진전략과 12대 핵심과제를 도출했다.

용역 결과가 제시한 4대 전략은 △경기도 제품 홍보 및 유통 활성화 △신기술 개발 지원 △반려동물 산업 인프라 강화 △글로벌한 반려동물 문화 구축이며 12대 핵심과제 중 4가지를 경기도형 특화사업이다.

경기도형 특화사업으로는 반려동물 산업의 육성과 연관기업의 성장을 위해 반려동물을 주제로 한 경기도형 대형 전시회를 개최하고 이와 연계해 경기도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상시 온·오프라인 B2B 전용 전시관을 구축·운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우수 제품 개발을 위한 신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글로벌 반려동물 문화를 선도하는 전략을 내놨다.

도는 2025년부터 5개년 계획으로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연차적으로 핵심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은경 반려동물과장은 “경기도만의 차별화된 특화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지역경제와 반려동물 산업의 동반 성장을 이끌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연구용역 결과보고회가 열린 당일 경기도를 대표하는 반려동물 시설인 ‘반려마루 여주’에는 아시아태평양수의사대회(FAVA)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대만 수의사회 회원 12명이 방문해 시설을 견학했다.

이들은 반려마루 시설과 운영 현황을 견학하면서 대만의 반려동물 정책 사항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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