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장관은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차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기금운용위)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금운용위는 올해 마지막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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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 상황을 예의주시 하면서 적절한 시장 대응을 통해 기금 수익률을 높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제6차 기금운용위원회는 의결 안건 2건, 보고 안건 2건으로 총 4건을 논의한다.
또한 ‘국민연금기금 한시적 전략적 환헤지 비율 조정기간 연장(안)’에 대해 심의·의결한다.
앞서 국민연금은 작년 큰 폭의 평가손실을 기록(-8.22%)했지만 올해 9월까지 기금수익률 8.66%로, 작년 평가 손실을 대부분 회복했다.
지난 9월 말 기준 기금 적립금은 약 984조원으로 집계됐다. 연초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도 긴축 완화와 견조한 기업 실적에 따라 국내·외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며 양호한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
조 장관은 “올해 정부는 ‘제5차 국민연금종합운영계획’을 수립했다”며 “미래 세대의 부담을 완화하고 연금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기금수익률 1%포인트(p) 제고 목표를 명확히 담아 기금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금운용을 위한 우수인력 확보, 해외·대체투자 확대 기반을 확충함과 동시에 투자 다변화를 위한 기금 자산배분과 성과평가 체계 등 개편을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며 “국민연금이 운용 규모에 맞는 운용체계를 만들고 역량을 갖춰 나가는데 위원들께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논의에 참여해 주시길 요청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