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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외환위기 시기였던 지난 1998년 1분기부터 4분기까지 내리 감소한 이래 이후 25년 만이다. 관련 통계 작성 이래 4분기 연속 감소는 역대 최장기간이다.
지역별로는 17개 시도 중 경남(0.9%), 강원(0.5%), 울산(0.4%)을 제외한 14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부산이 -16.3%로 감소 폭이 가장 컸고 경북(-7.5%), 충북(-7.4%), 대전(-7.3%) 등이 뒤따랐다. 업종별로는 기타 기계장비(-12.2%), 의료·정밀(-15.0%), 반도체·전자부품(-1.1%)에서 주로 감소했다.
수출도 경유(-33.0%), 메모리반도체(-28.4%), 프로세서·컨트롤러(-21.3%)에서 크게 줄어 1년 전보다 9.7% 감소했다. 광공업 생산과 마찬가지로 4분기 연속 감소이자, 2019년 1분기부터 2020년 3분기까지 7개 분기 연속 감소한 이래 역대 최장 감소세다.
수입은 강원(-68.0%), 충남(-38.1%), 경남(-36.6%)을 포함한 모든 시도에서 전년 동분기 대비 감소하면서 전국에서 21.7% 줄었다. 가스(-54.7%), 석탄(-42.2%), 원유(-35.4%) 등의 품목이 크게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 동분기 대비 1.9% 증가했다. 운수·창고(8.7%), 보건·복지(5.1%), 금융·보험(4.8%) 등에서 늘어난 게 주효했다. 지역별로는 인천(6.1%), 서울(5.2%), 광주(4.6%)는 증가한 반면 제주(-1.9%), 전남(-1.4%), 강원(-1.0%)은 감소했다.
건설수주는 공장·창고(-63.3%), 사무실·점포(-62.9%), 주택(-51.6%) 등에서 줄어 전년 같은 분기와 비교해 48.4% 감소했다. 이는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 폭 감소다. 17개 시·도에서 모두 줄었고 세종(-83.2%), 울산(-68.6%), 대구(-63.5%) 순으로 감소 폭이 컸다. 건설 경기가 둔화되면서 주택 수주가 줄어들었고, 작년 3분기 호조세로 인한 기저효과가 작용했다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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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소비자물가는 전기·가스·수도 등 공공요금과 외식에서 올라 1년 전보다 3.1% 상승했다. 서울(3.7%), 울산(3.4%), 인천(3.3%)은 평균보다 상승 폭이 컸고, 제주(2.0%), 세종(2.5%), 전북(2.6%)은 비교적 완만히 증가했다.
국내 인구 순유입 지역은 인천(9657명), 경기(6827명), 충남(3150명) 등 4개 시·도였다. 반면 서울(-5082명), 경남(-3505명), 부산(-2921명) 등 13개 지역에서는 전입보다 전출이 많은 인구 순유출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