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거인 보러 가자"…'진격의 거인' 서울전 인기몰이

''진격의 거인전 FINAL in SEOUL''
주요 캐릭터·복제 원화 180여 점 선보여
10월 15일까지 AK플라자 홍대
  • 등록 2023-08-02 오후 2:14:19

    수정 2023-08-02 오후 2:14:19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만화와 애니메이션으로만 접하던 ‘진격의 거인’을 전시로 만나는 전시 ‘진격의 거인전 FINAL in SEOUL’이 인기몰이 중이다.

2일 주최측에 따르면 얼리버드를 통해 사전 판매된 티켓은 약 2만5000여장에 달한다. 국내 관객은 물론 일본 팬들까지 한국에서 개최되는 전시를 역으로 찾기 위한 문의도 이어졌다. 주최측은 전시장의 환경과 관람객들의 편의 등을 고려해 당초 상시 관람제로 운영하려던 계획을 변경해 날짜·시간을 예약해 관람하는 형태로 전시를 운영하고 있다.

‘진격의 거인진 FINAL in SEOUL’ 전시를 관람하는 관람객들(사진=웨이즈비).
전시에서는 엘런, 미카사, 아르민, 리바이 등 주요 캐릭터는 물론 거인 대 인간의 치열한 전투 장면을 그린 복제원화 180여 점을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만화 속에 등장하는 초대형 거인을 묘사한 조형물과 미니어처로 제작된 디오라마, 조사병단의 찢겨진 망토, 미카사의 머플러 등 사실감을 더하는 전시물 등이 시선을 압도한다. 또한 3차원 컴퓨터 그래픽으로 원화가 살아 움직이는 것 같이 제작된 영상과 원작자 이사야마 하지메의 진솔한 인터뷰 영상도 관람 포인트다.

관람객들을 위해 앞면에는 콘티, 뒷면에는 실제 완성된 만화 컷이 실린 14종의 페이퍼를 랜덤으로 증정한다. 콜라보 카페에서는 음료를 주문하면 진격의 거인전 포스터가 인쇄된 컵홀더를 증정한다.

‘진격의 거인’은 압도적인 힘을 가진 거인과 그에 맞서는 인간들의 싸움을 그린 다크 판타지 만화다. 2009년 9월 일본 코단샤의 ‘별책 소년 매거진’에 연재가 시작돼 2021년 4월까지 장장 11년 7개월간 전 세계의 수많은 독자에게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2013년부터는 TV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어 큰 인기를 누렸다. 특히 한국에서는 애니메이션이 처음 방영된 2013년 각종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어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진격의 ~’라는 수식어가 유행처럼 번지기도 했다.

7월 15일 오픈 이후 매일 1000여 명 이상의 관객이 전시장을 방문하고 있다. 주말에는 하루 2000여 명에 가까운 관람객이 방문한다는 후문. 오는 10월 15일까지 약 3개월간 AK플라자 홍대 4층에서 만나볼 수 있다.

진격의 거인전 포스터가 인쇄된 컵홀더(사진=웨이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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