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탈북학생을 대상으로 기초 학습 지원과 진로 역량 강화를 위해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겨울방학학교를 운영한다. 서울 지역 탈북학생은 지난해 429명으로 직전년도(481명)보다 51명 감소했다.
| 서울시교육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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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탈북학생 방학학교는 교원과 탈북학생이 1대1로 참여하는 멘토링 형태의 프로그램이다. 이번 겨울방학학교의 경우 탈북학생 44명과 교원 55명, 자원봉사자 2명 등 총 101명이 참여하게 된다.
운영 기간 중 4일은 당현초와 신곡초에서 나눠 학습멘토링 활동과 소그룹 진로체험활동 등을 실시하고 나머지 하루는 학생 희망에 따라 학교밖 직업 탐색 체험활동을 진행한다. 세부프로그램으로는 △학습 활동 △소그룹 진로 체험활동 △진학 상담 △진로 비전 특강 △사제동행 진로 체험활동 등이 계획됐다. 소그룹 진로체험에서는 어플리케이션 개발자부터 로봇공학자·아나운서·특수분장사·뷰티메이크업·미술치료사 등 다양한 직업군을 체험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28일 방학학교 참여 지도교원을 대상으로 탈북학생 이해교육을 마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탈북학생이 우리 사회에 정착하기 위한 밑거름은 학교생활 적응”이라며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기 위해서는 기초학력의 함양과 맞춤형 진로 설계·진학 선택이 중요한 요소로, 이번 겨울방학학교가 탈북학생들이 학습에 대한 자신감과 미래의 꿈을 키우는 기회의 장이 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