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에게 연대의 메시지를 보냈다.
|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28일(현지시각)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에게 연대의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트위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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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텍사스주 주지사였던 앤 리처즈의 ‘진저 로저스는 프레드 아스테어가 했던 모든 것을 다했다. 그는 그저 하이힐을 신고 그것을 거꾸로 했을 뿐이다’라는 말을 적은 뒤 2019년 콜롬비아에서 열린 미주기구(OAS) 정상회의 기간 중 사람들과 춤추고 있는 자신의 사진을 올렸다.
클린턴은 마린 총리의 트위터 계정을 태그하며 “계속 춤춰라”라는 메시지를 남겼고 이에 마린은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하트 이모지를 붙여 화답했다.
마린 총리는 지난 17일 유명인사 20여명과 참석한 한 가정집 파티에서 격정적으로 춤을 췄다. 해당 영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유출됐고 영상 안에서 마약 은어가 들렸다는 이유로 총리의 마약 투약 의혹이 제기됐다. 또한 유명 가수가 마린 총리의 목에 키스하는 모습도 공개돼 불륜 논란에도 휩싸였다.
이에 마린 총리는 19일 마약 검사를 받았고 22일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 24일 열린 행사에서 “정치인도 사적으로 자유로울 권리가 있다”며 소신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