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이데일리 김아라 기자]경기도내 31곳 시·군 가운데 국민의힘이 22곳을 차지하며 승기를 거머쥐었다. 4년 만에 보수 탈환이다.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경기지역을 민주당이 싹쓸이했지만, 이번엔 국힘이 지방권력을 탈환했다.
첫 특례시 용인시장에는 일찌감치 이상일 국힘 후보가 재선을 노리는 백군기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성남시장에는 중원구에서 4선 국회의원을 지낸 신상진 후보가 승리했다. 이재명 정치고향인 성남시는 12년 만에 국힘이 탈환에 성공한 셈이다.
국힘에는 두 대도시를 비롯 고양(이동환), 남양주(주광덕), 구리(백경현) 의왕(김성제) 군포(하은호) 안산(이민근) 이천(김경희) 등이 차지했다.
민주당에서는 이재준 민주당 수원시장 후보가 김용남 국힘 후보에 밀리다가 개표 막판 역전에 성공하며 웃었다. 화성시장 선거에서는 정명근 민주당 후보가 개표 중반을 넘어가며 구혁모 국힘 후보를 누르며 승리했다. 이외에도 화성(정명근), 안양(최대호), 평택(정장선), 부천(조용익), 파주(김경일) 등 9곳에서 승리했다.
한편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경기는 31개 시·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29곳, 2곳이 국힘(자유한국당)이 차지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