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메신저 리보핵산(mRNA) 플랫폼 기업 알엔에이진(RNAGENE)은 항체신약개발 전문기업
파멥신(208340)과 지난 18일 mRNA 항암 및 면역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협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알엔에이진은 mRNA를 체내에 전달하는 안정성 높은 약물전달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파멥신의 1000억개 이상의 항체를 보유한 완전 인간항체 라이브러리를 통해 유효물질을 발굴하고 이를 알엔에이진의 mRNA 플랫폼을 적용해 항암제와 면역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인간항체 라이브러리를 이용할 경우 체내 면역반응에 의한 면역원성과 독성이 낮아 항체 신약개발이 비교적 쉽다.
mRNA 치료제는 몸 안에 유전정보를 전사한 mRNA를 주입하여 인체가 직접 치료 물질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치료제다. 제조기간이 짧아 단기간에 대량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초기 개발을 위한 시간과 비용이 적게 든다.
이우길 알엔에이진 대표는 “mRNA 전달기술과 안정화 노하우가 있는 우리가 mRNA 플랫폼 기술을 제공하고 파멥신이 임상 노하우와 다양한 유효물질을 제공할 경우, 항암제뿐만 아니라 희귀질환 치료제 등 다양한 mRNA 치료제 개발 가능성이 높아 양사 공조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유진산 파멥신 대표이사는 “mRNA 기반 의약품 개발의 장점인 신속함과 다양한 서열에 적용 가능한 효율성을 활용한다면 단기간에 좋은 치료제를 많이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공동연구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