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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한 달 만에 300%의 급등세를 보이며 암호화폐 시가총액 기준 7위에 등극한 이 코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이하 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는 블록체인 데이터분석업체 코인게코를 인용해 가상화폐 ‘솔라나’가 시총 500억달러(약 58조4900억원) 규모의 7위 암호화폐로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CNBC는 ‘이더리움 라이벌’이라고 불리는 솔라나가 속도와 수수료 면에서 이더리움에 앞선다고 평가했다. 이더리움은 트래픽이 급증할 때 네트워크가 불안정하고 수수료인 ‘가스’비가 비싸다는 비판을 받아온 반면, 솔라나 블록체인은 초당 1000건 이상의 거래를 처리하며 평균 거래 수수료가 0.00025달러(0.25원)에 그친다.
애널리스트들은 솔라나 급등의 배경으로 대체불가능토큰(NFT) 열기를 꼽았다. 많은 NFT가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통해 구축되고 있는데 솔라나를 포함한 다른 플랫폼들이 이를 대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디지털자산 관리회사 JST 캐피털의 스콧 프리먼 공동 설립자는 “사람들은 솔라나 프로토콜이 NFT를 지원하기에 가장 적합한 플랫폼이라고 생각한다”며 많은 이들이 NFT 구축이 용이하다는 이유로 솔라나에 투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관 투자자들도 솔라나를 눈여겨 보고 있다. 암호화폐 투자회사 코인쉐어즈의 제임스 버터필 전략가는 기관 투자자들이 솔라나 투자에 나서고 있다며 “데이터 분석 결과, 일주일 동안 (코인쉐어즈 솔라나 관리자산에) 1300만달러(약 152억원)가 추가 유입됐다”고 전했다.
한편, 가상화폐의 큰 변동성과 규제 리스크를 이유로 솔라나 투자를 경고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지난 4월 6만달러(약 7015만원)에 머물던 비트코인은 6월에 3만달러(약 3507만원) 아래로 떨어진 뒤 최근 4만5000달러(약 5261만원)선으로 반등하는 등 큰 변동성을 보였으며, 최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분산형 암호화폐 거래소인 유니스왑에 대한 조사를 착수한 바 있다.